PR 크리에이티브를 향해 - 호기심PR 크리에이티브를 향해 - 호기심

Posted at 2012. 6. 30. 21:10 | Posted in PR 마케팅

 

 

PR 이 나의 오랜 업이 되려면 미드필더 보단 골게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골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되겠다.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PR 이 과연 내 길인지 가장 심각하게 고민한다. 어떻게 굳은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할까. 한번씩 고민하고 노트에 적어두었던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보려 한다. '단순노동식 머리를 크리에이티브 화 시키기위해 필요한 자세들?' 정도가 되겠다.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될듯. 첫 글이니 가볍게 스타트.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김호 대표님의 글을 읽었다. 버슨마스텔러의 김종오 전 부사장 님의 안타까운 소식이었는데, 김호 대표님은 2008년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지금은 업계 선배님이시겠지?)이 김종오 선배님을 인터뷰한 글을 함께 링크해 놓으셨다. 예전 글이었지만 하나하나 무척 유익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Q. PR 쪽의 진로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A. 호기심. '이게 왜 이럴까?', '어, 저건 새로운데?' 와 같은 생각.

우리가 '일상' 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정말 우리가 매일 똑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일상' 인 것이 아니라 매일 똑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일상이 되는 거야. 그렇지? 그러니까 '일상' 이라는 것은 내 시각에 관련된 문제인 거지 실제로 내 주변이 변하지 않기 때문은 아냐. 주변은 항상 변해. 그러니 자기 스스로가 그런 걸 느낀다면, 조금씩 다른 시각에서 보려고 애를 쓰거든. 무슨 일이든지 간에.

PR 뿐만 아니라 광고도 마찬가지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들은 '호기심' 이 있어야 해. 아이디어가 뭐고, 크리에이티브가 뭐야? 라고 물었을 때, 다들 뭔가 새로운 걸 얘기하려고 하잖아. '새롭다는 것' 은 사실 존재하지 않아. 우리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꾸준히 '발견' 하고 '다른 시각' 에서 바라볼 뿐이지. 태양 아래 새로운 건 없어. 그런 시각을 기르기 위새서는 '호기심' 이 필요해. 사실 태어날 때부터 호기심 없는 사람은 없어. 호기심은 스스로에 의해 길러지는 거야. '호기심' 을 가져.

 

'생명력 있는 PR 인의 삶을 살기위해선?' 이라는 질문에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끊임없이 흐르는, 변화의 움직임(사람의 마음, 트렌드, 사회적 흐름 등)을 '캐치' 하여 기업 커뮤니케이션에 잘 '반영' 하는 것이 PR 인의 역할임을 잊지 않고, 나아가 즐길 수 있다면 수많은 업무의 반복으로 매너리즘에 빠져 PR 에 대한 매력, 열정을 잃어버리는 지경에 이름을 잘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그 길목에 문을 열수있는 Key 가 '호기심' 이 될 것이다. '그게 뭐야?' 식의 단편적인 질문에서 시작하겠지만, '사람들이 여기에 왜 열광하지?', '그걸 이런 식으로 하면 더 좋지않아?' 식으로 현상을 파고들거나 뒤집어 보고 이를 브랜드 아이디어에 까지 녹일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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