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PR인이 되려면..좋은 PR인이 되려면..

Posted at 2012. 6. 25. 10:31 | Posted in PR 마케팅



재직중인 회사 이사님께서 '불을 피울수있으면, 끌줄도 알아야한다' 는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마케팅 PR 뿐 아니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가라는 말씀. 주말, 문득 그 이야기가 생각나서 관련해 스크랩해둔 글(블로터닷넷에 '[소셜잇수다] ⑧소셜미디어 위기 관리')을 하나 읽었다. 사회자와 초대손님인 정용민 대표님, LG경제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정지혜 님이 대화하는 형식의 '요약 글 + 녹음 파일' 인데, 위기관리에 관한 일반론 보단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녹음 파일은 1시간 정도로 조금 길지만;; 끈기를 가지고 들어보았다 ㅎ


이 글에 적으려고 하는 건 후기 정리가 아닌 포스팅 제목('좋은 PR인이 되려면..')에 관한 개인적 단상. 특히 요즘 많이 하는 고민인데, 앞으로도 이런 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일이 즐거울 수 있고 돈도 많이 벌테니.. 킁킁


개인적으론 정용민 대표님의 말씀들이 유익했는데, 여러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걸 나름 정리해보면..

(아래와 똑같이 이야기하시진 않았다. 궁금하신 분은 들어보시구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우리는 우선적으로 위기시 온·오프라인 상황을 전달하는데 해당 기업에 '레알' 위기인지 아닌지는 사실 기업 내부 의사결정권자들이 더 잘안다. 위기관리 컨설턴트는 이런 케이스들를 계속 접하고 들여다보다보면 '업력', '감' 이라는 게 생긴다. 위기는 기본적으로 철저한 상황분석을 기반해 대응해야겠지만 그러다간 늦는 것도 현실. 한편 상황분석이 나름 철저했다고 완벽 대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님위기관리 의사결정 70 ~ 80% 는 직관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좋은 PR인은 무엇일까.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에 '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가' 가 있겠다. 근데 위기관리 시 처럼 마케팅 PR 아이디어를 위한 시간도 항상 충분하진 않다. 제안서 준비할 때를 생각해보면 비딩에 참여하는 PR회사에게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거 같다. 그럼 시간이 충분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까. 확률은 높아질 수 있지만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완전 급 마무리 정리인데..ㅎ 역시 해본 사람이 더 잘내더라. 근데 이건 이 일을 오래 했다는 '양' 적인 것 보단 '주도적인 기획 - 실행 경험이 많은가' 와 같은 '질' 적인 부분이란 생각이다. '깨어있고 적극적' 인 자세를 부족하다면 키우고, 있다면 지키는 것이 좋은 PR인이 되기위한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성공 포인트겠단 생각이다.

 

정용민 대표님 목소리는 2009년 초 한겨레 PR아카데미에서 듣고 오랜만이었는데, 3년만이어서인지 조금 낯설었다. 기회가 될때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으다. 아직 대표님 대화의 상대가 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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