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기회가 있어 '기업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밋 2011' 과 '삼성전자 소셜미디어 홍보 전략 강연' 을 들었다. 아래는 내부 공유를 위해 PPT 로 정리했던 것. 사실 컨퍼런스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공유 목적을 넘어 설득을 하고 싶었다. '사람이 더 필요해요', '더 투자해 주세요' 를 말할 수 있는 근거로 만들고 싶었다. (지금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때는 설득력 보다 의욕이 앞서 있었던 거 같다 ㅎ;;)
약 1년 만에 다녀온 소셜 미디어 컨퍼런스. 작년과 비교해 느낀 점을 가볍게 정리해 보면,
1. 기업 소셜 미디어 활용 현 위치
2011년 4월, '기업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밋 2011' 과 '삼성전자 소셜미디어 홍보 전략 강연' 의 화두는 소셜 미디어 붐 속에 그 '콘텐츠' 와 나아가 '온(소셜 미디어)-오프라인(전통 미디어) 믹스 전략' 이 화두였다면, 이와 비교해 2012년 3월, '2012 SNS 소통전략 컨퍼런스' 에서는 (소셜에서 소통을 잘한다고 평가되는) 기업들이 소셜 네트워크 상 나름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지양할 것', '지향할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각,
- Back to the Basic(소셜 미디어를 왜? 어떻게? 운영). - 실질적 접근(브랜드 목적 달성 및 타깃 지향 적).
- 'Earned Media' 와의 관계 중요성 강조.
- 기업과 소비자를 동등한 위치로 인식, '겸손' 을 강조.
- 기업의 '소셜' 화를 위한 내부 공감대 형성, 리소스 취합/정리, 시스템 화, 가이드라인 정리, 팀 구성, 협업
등 진행.먼저 시도한 기업부터 소셜 인게이지먼트에 대한 '조직 내 신뢰와 지지' 를 다져가고 있는 듯.
- 질적 & 양적 친구 수 증대 해야 되지만, 항상 '소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
- 브랜드 특장점 및 내부 리소스 활용 최대화.
하려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보였다.
그 중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것' 은 가보진 못했지만 궁금했던, '페이스북 캠페인 케이스 스터디 2012' 에서도 자주 언급 되었나보다. ('까칠맨' 님의 참관기)
작년과 올해 그 중요성에 대해 공통적으로 언급 된 것은 브랜드 주변에 친한 친구(긍정적 WOM을 내줄 수 있는 브랜드 우호 세력) 늘리기. 그것이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실질적 목적이라는 것.
한편, 각 기업 브랜드 별 소셜 커뮤니케이션 인사이트를 듣다보니
- 정답이 없다. 기업 브랜드 별 경쟁력, 강점, 자산이 다르고, 각각에 'Fit' 이 맞게 최적화 하는 것.
- '진정성' 에 대한 기업, 브랜드 만의 정의가 있는 듯. 이것이 콘텐츠의 방향이 된다.
는 단상을 했다.
2. 우리(PR 회사)는 무엇을/어떻게 해야할까
(이 부분은 더 많이 연구하고 준비해야겠지만) 소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 기업은 'Engagement' 를 통해 소비자가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기업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 사회적 흐름을 따른 것이라 생각. 이에 PR 회사는
- 오프라인 기반 또는 온라인 기반의 '참여' 콘텐츠 - 소셜 미디어 '인터렉션' 극대화를 위한 기술 구현
에서 차별화를 가져가야 온라인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다녀온 컨퍼런스를 통해 무엇보다 많이 생각한 건, 난 지난 1년간 무얼했냐는 것.. 킁킁
※ '2012 SNS 소통전략 컨퍼런스' 메모 추가 정리 (초록색 텍스트는 단상)
<한국인터넷소통협회>
- '소통을 품은 소셜', '소통의 프레임' 이 바뀌어가고 있다. 소셜을 기반한 IMC 화.
-'블로그 - 트위터 - 페이스북' 페키지 서비스의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고객 확보 → 몰입 → 로열티 강화 → 위기 시 우군, 제품 서비스 긍정 메시지 바이럴'
-SNS 관계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10,000 명의 허수보다 100 명의 정수가 으뜸.(이를 전략, 프로그램 화?)
SNS 담당자 → *지인/직원/이해관계자 → 기존 충성고객 → 기존 특정&예상 고객 → 불특정 잠재고객
-팬 수 증대는 좋다. 대신 분석, 전략적으로.
-듣고 싶은 걸 나누는 게 '감성' 을 건드리는 것. '안부 인사' 가 감성 아니다.
오픈해도 되는 콘텐츠 많은데, 내부적으로 정리, 취합이 안된 경우가 있다.
<LG전자>
-보도자료 - 언론 'Gatekeeping' vs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블로그' 가 기점이 되었다고 봄.
-사실 트위터는 알리는 것 보다 듣고 반응하는 게 더 중요한 매체.
협업을 통해 24시간 내 답변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응도 지표화 하고 있다.
RT 이벤트 보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정확히 답변할 수 있을까 고민해야.
-SNS 는 '감성' 채널, 전통 미디어와 가장 큰 차이는 '톤 앤 매너'. 정보 제공, 일방적인 곳이 아닌 관계 맺기를 하는 곳.
-소셜 기부 프로그램을 페이스북 중심으로 진행, 지난 대비 참여 2배 이상 증대, 300 만명에게 도움을 줌.
-'Engagement' 는 불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님, 1차적으로 우리 타깃 규정 후 진행해야.
온라인 인플루언서, 더 블로거(파워 블로거), 사내 직원과 함께 하는 Brand Ambassadors 프로그램 운영 중.
-고객참여 유도 방식에 대한 고민.
-기업 브랜드 별 경쟁력, 강점을 반영한 전략이 중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실 각 회사 케이스가 도움이 안될 수 있음.
<부천시청>
-1년 내내 다양한 행사, 축제가 있는 부천, 그 자산(오프라인 이벤트)를 활용한
(네티즌 선호) 온라인 콘텐츠 화, 인게이지먼트 유도
-'주(브랜드)객(채널) 전도' 가 아니었다. 브랜드(경쟁력, 강점)에 맞게 소셜 미디어 활용.
-'역지사지' 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 서비스, 콘텐츠.
콘텐츠는 공허한 외침이 아닌, 상대가 있고 '대화' 를 만들 수 있어야.
-모든 건 나름의 목적이 있어야한다.
-'SNS' 는 '자식' 이다.(공공기관에게 'SNS' 는 '소통' 그 자체로 의미부여 하는 듯.)
<삼성전자>
-페이스북은 '대화', '참여', '교감' 의 장.
-대전제
1. '양방' 이 아닌 '한방' 적 접근 필요. (소셜 미디어의 기능적 접근 보다 진짜 '소셜' 해 지는 것이 중요.)
2. 인프라 준비, 설계
-바이오 스피어의 법칙 - 경쟁, 협력, 공존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고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