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PR, 비전 고민2온라인 PR, 비전 고민2

Posted at 2012. 2. 5. 16:58 | Posted in PR 마케팅



내가 잘 가고있을까. 어떻게 가는게 잘 가는걸까. 항상 품고있는 생각.
퍼블리시티가 강한 PR회사에서 온라인 PR 상품을 만들고 실행해 가야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위의 고민을 더 자주 하게 된다. 앞의 포스팅에도 비슷한 고민들이 담겨있고 지금도, 앞으로도 생각해가야할 것이기에 그 과정을 정리해보려 한다. 앞을 '비전 고민1'이라 생각하고 '비전 고민2, 3, 4....' 이렇게. 스스로 방향을 잡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얻으면 더 좋을 것 같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영광일 것 같고..


한 브랜드의 온라인 PR 기획을 2주 가까이 준비하고 있던 어느날,
취미처럼ㅎ 나('온라인 PR 전문인' Wannabe)에게 필요 능력을 정리해봤다.

- 채널운영 능력은 기본, 나아가 온라인 PR 프로젝트 총괄 능력을 가져야..
 *운에 의한 것이 아닌 전략적이고 안정감 있게 온라인 상 이슈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맵'을 그릴 수 있어야겠다

- 실행의 디테일(①디자인 적 콘텐츠 표현력 ②기본 웹 능력)
 *영상은 아웃소싱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 개인, PR회사 차원에서 디자인, 웹에 더 집중해야..

- '온라인 PR' 설득 능력

이런 능력과 함께
'경험'에 의한 꿰뚫음에서 나오는 '최적화' 그리고 '아이디어'를 지향하겠다.


이런 생각 후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웹'을 배워야겠다 생각하여 '웹 디자인' 학원을 알아보았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하는 회사지만 온라인 PR, 특히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PR은 플랫폼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온라인 PR의 효과성, 전략의 다양화 등을 위해서는 그 기본으로 '웹'적인 이해와 '비주얼'적 구현 능력이 중요(특히, 프리미엄 지향 브랜드 일수록)하다 생각했다.


내가 가져가야 할 테크닉을 영상, 웹디자인, 웹개발로 나눠봤는데,
이 중 실질적 실행(디자인 센스 + 페이스북, 모바일 앱, 설치형 블로그, 유튜브, 마이크로 사이트 구현 등) 뿐만 아니라 나아가 온라인 PR 기획 전반을 가져갈 수 있으려면 '웹 디자인' 능력이 필요하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이후 웹디자인 학원에 상담을 받고 왔다. 수업이 평일 오후 7시에 있다고 하여 대표님의 이해,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지만, 등록마감이 며칠 남지않아 가 등록을 해놓았다.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두고 면담을 위한 시기를 살피고 있었고 준비하고 있던 한 브랜드의 온라인 PR 제안을 마무리해갔다. 그런데 며칠뒤 학원 등록을 취소했다.


이유를 정리해 보면..
웹디자인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시작한 건 온라인 PR 제안서를 준비는 과정 중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을 때 부터였다. 스스로 그 벽을 만난 이유를 이렇게 생각했다. '대학교, 취업준비 시절 배웠던 테크닉을 2년간 일을 하며 모두 보여줬다. 새로운 무언가를 생산해낼 자원이 고갈되었다' 회사도 '넌 거기까지야'라고 하는 것 같았다. 2012년을 시작하며 스스로 준비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웹 디자인' 스킬을 쌓기로 한거였다. 그런데 마무리 중이던 온라인 PR 제안서에 '빅 아이디어', '콘텐츠'가 없음을 깨닫고 학원 등록을 조금 연기했다. 지금 그런 스킬을 쌓는 것이 나에게 '빅 아이디어', '콘텐츠'를 도출함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 그걸 배움으로서 나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적 머리를 키울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 둘러가는 삶도 필요하지만, 본질을 잡아야 리드하는 삶을 살수있다는 생각. 그래서 당분간 좀더 이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긴 고민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