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저널 '빅이슈'를 통해 본 사회적 기업스트리트저널 '빅이슈'를 통해 본 사회적 기업

Posted at 2010. 7. 23. 15:41 | Posted in PR 마케팅



노숙인들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가 나왔다.
노숙인 판매자들은 우선 무상으로 받은 잡지 10권을 팔아 최초 자본금을 마련하고
이후에는 한 권을 팔 때마다 1600원의 수익을 판매한 노숙인이 갖게 된다.



지난 1991년 영국에서 처음 발간된 대중문화 전문지인 잡지 빅이슈는
노숙인들에게만 판권을 줘 5천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고 한다.
빅이슈의 좋은 취지에 유명인들이 무료 표지모델로 나서고, 수준높은 글과 사진 등 '재능 기부'도 잇따랐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등도 도입해 모두 37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다.

 

‘빅이슈’ 창립자 존 버드씨가 한국을 방문해 '빅이슈 스토리'를 공유했다.


사회적 격차를 채우는 역할을 하는 곳이 사회적기업이다. 자선단체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법 제정 활동 등을 통해 이를 채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사회적기업이다.

 
처음에는 '빅이슈'를 사회적 기업으로 키울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근 20년이 지난 지금 '빅이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사회적 기업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가야하는 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빅이슈’가 존재하는 한 세 가지 취지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첫째, 대중들을 교육시킬 것이다. 기회를 주고 의존적이지 않은 삶을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교육시키는 일이다. 둘째, 노숙인을 교육시키는 일이다. 자립하는 삶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그들에게 알려주는 건 중요하다. 셋째, 정부를 교육시킬 것이다. 복지란 이름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게 그들을 돕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일이다.

 
그리고 좋은 취지 아래 꾸준한 교육을 통해 인식을 바꾸어 낸 점.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점.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사회적 기업의 힘이 이해되는 부분이다.

한국에 온 목적이 제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배우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가도 서로 배울 기회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INSP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건 세계적 변화를 위한 신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는 여러가지를 배우기 위해 영국을 떠나 많은 나라를 방문한다. 한국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고, 한국도 저를 통해 많은 걸 배우길 바란다.


사회적 기업의 밝은 모습 뒤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함이 느껴진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풀어주면서 자사의 이익을 챙기는
노골적이지 않은 비즈니스 전략, 마케팅 같지 않은 마케팅이
사회적 기업 뿐만 아니라 최근 모든 기업의 화두인 것 같다.

 
관련 이야기가 블로터닷넷
노숙자가 파는 잡지 ‘빅이슈’ 출범…”그들에게 빵대신 빵틀을!”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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