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알바 될래? 아님 전문가 될래?

PR 에이전시에 온라인 담당으로 일을 시작한 후
나름 가장 역할에 맡는 일을 한지 2달.
이번 일은 월드컵과 관련된 클라이언트를 맡은 것이기 때문에
조금 있으면 끝이 난다.

 
책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보며 배워왔던 온라인 PR을 직접 해보며
하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온라인 PR의 현실은 어떤 모습인지를 조금이나마 느꼈다.
(해보기 전과 후 철산초속님의 글, 소셜미디어 마케팅 대행을 할때 짜증나는 일 베스트어워드가 다르게 읽혔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겠다고 했으면 나 자신을 온라인 상에 브랜딩하는 것부터 했어야 했다는
초딩수준의 반성도 함께.

그리고 나 자신의 앞에 참 많은 큰 산들이 놓여있다는 것을,
그 것을 넘지 못하면 전문가가 아닌 알바로 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특히, 온라인 PR 분야가..)
(다시 읽은 정용민 선생님의 글, 알바의 싸구려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뜨끔했다)

 

후라이 될래? 닭 될래?..ㅇㅇ

나 자신이 아는 온라인 PR,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PR은
블로거스피어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클라이언트에 대해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가지도록 하는 것.
그런데 이를 명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결국 방문자 수에 의해 (과장하면)모든 게 평가되었다.
공감을 염두하며 정성껏 만든 컨텐츠들은 조용히 뭍혔고,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스레 이러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해 더 많은 힘을 썼다.

 
물론 회사에서 항상 강조하는 대박 콘텐츠가 많이 생산되었다면
온라인상에서 사람들과 즐겁고 긍정적인 대화도  많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방문자수도 큰 수치로 같이 따라 왔을 것.(항상 가장 중요한 부분)

 
수치에 의해 평가되는 현실과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가져가려면
엄청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결론..ㅋ(물론 그래도 이 두 기준 사이의 충돌은 계속 될 것 같다)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자. 광남아. 넌 창의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