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매주 금요일 '휴먼다큐 사랑'을 챙겨보고 있다.
지난 주 '네 번째 엄마', '풀빵엄마'에 이어 이번 주 '로봇다리 세진이'.
모두 어려움 속에서 따뜻한 사랑의 힘으로 사랑을 지키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특히 지난 주 '풀빵엄마'이야기는 너무나 힘겨운 상황의 연속에 시청자로서 지켜보는 것도 쉽지가 않았었다. 암 앞에 몸은 조금씩 무릎을 꿇지만, 마음은 결코 지지 않는 모습에 존경심이 느껴졌고 긍정적인 마음의 끝없는 힘을 볼 수 있었다. 그런 강한 어머니의 모습에 아이들은 분명 따뜻한 어머니가 항상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같다. 아이들이 클 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은 분명 그 이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어제의 이야기'로봇다리 세진이' 역시 보면서 놀라고 또 놀랐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그리고 세진이의 무한한 밝은 에너지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긍정의 힘으로 채워짐을 느꼈다. 그들이 걸어온 어려운 과정들을 들으니 장애를 가장 힘들게 만드는 건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경솔함이라는 생각을 했다. 장애라는 단어는 마음이 막히고 자신을 넘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사용하는게 어울리지 싶다.
쉽지 않은 세상 속에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활기 찰 수 있도록 그리고 오히려 주위를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고 꾸준했으면 한다. 어려움 속에 단순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야겠지만, 공감하며 가슴이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