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창의적이다나는 창의적이다

Posted at 2010. 7. 23. 16:05 | Posted in 후기/단상



작년 뉴미디어 스쿨을 이수하며 나에게 남은 건 테크닉도 뉴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시선도 아닌
조서환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나는 창의적이다'라는 문구 하나였다.
그런 생각 하나로도 충분히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고 실제로도 개개인은 모두 창의적이라는 것이었다.


사회생활 첫 휴가 마지막 날, EBS 다큐프라임의 '창의성을 찾아서'를 보았다.
나 자신의 창의적인 면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와닿았던 부분을 정리해 보면,

1. 정답은 없다. 창의성을 찾아가는 길은 주어진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서 부터 시작된다.
2. 인내는 필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창의적이라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이고 따라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원하고 즐기는 것이 좋다.
3. 천재는 없다. 아이디어는 리서치(철저한 노력)에서 나온다.
4. 힘을 합쳐야 한다. 상호협력에서 빅아이디어가 나온다.


지난 6개월간 PR 에이전시에서 인턴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가장 큰 벽은 바로 창의력이었다.
브레인스토밍 시간이나 회의 시간 마다 나 자신도 답답할 정도로 몸과 머리가 굳었었다.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보면,
우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나보다 PR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과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가 나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스스로를 움츠리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PR을 잘 몰랐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뭔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 스스로 우러나는 웃음이 있어야겠고,
자신감이 곧 가장 큰 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끝없이 알아가야 한다. 넓고 깊게.
그리고 이런 자세가 습관이 되어 몸에 익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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