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마인드 가지기다윗의 마인드 가지기

Posted at 2012. 8. 4. 18:21 | Posted in 후기/단상



'1만 시간의 법칙', '티핑 포인트', '아웃라이어'.. 맬컴 글래드웰 아저씨의 매경 인터뷰 기사를 읽고 성장에 관한 생각을 해본다.


(기사 본문 중 발췌)

 글래드웰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골리앗의 싸움 법칙을 거부했기 때문" 이라며 "완전히 다른 창조적 전략(돌팔매질)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다윗이 절대적 약자였던 까닭" 이라고 말했다. 혁신의 원천은 바로 다윗의 '작은 키' 라는 주장이다. 그는 베트남과 이라크를 비교했다.


 글래드웰은 "두 나라 모두 미국이라는 골리앗과 맞붙었지만 한 나라는 이겼고 한 나라는 졌다" 며 "이라크는 당시 미국이 사용하던 전쟁의 법칙을 따라서 싸웠지만 베트남은 달랐다" 고 말했다. 베트남은 자신들의 한계를 알고 게릴라전을 펼쳤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려면 골리앗이 쓰는 방법을 그대로 쓰면 안된다는 얘기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이미 정점에 도달한 사람들이 아니다" 며 "오히려 세상에서 왕따를 당하는 인물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적 활동을 한다" 고 말했다.


 글래드웰은 한발 더 나아가 "사회의 상처받은 사람들에 의해 발전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며 "그들은 세상을 우리와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불행이 가져오는 긍정 효과'(Consequences of Disadvantage)라고 표현했다.


 글래드웰은 이런 맥락에서 한 직장에서 너무 오랫동안 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직장 10년차 정도 되면 각종 혜택이나 특혜를 얻는데, 그게 인간을 나태하게 만든다" 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이란 연령의 함수가 아니다" 며 "오히려 그 직업 내에 머물렀던 기간, 즉 연식에 의해 좌우된다" 고 설명했다. 70대 노인이라도 새 직장에서 일한다면 창의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고정된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골리앗이 되기 전에 다른 직장으로 옮겨 스스로를 다윗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짬으로는 이직을 운운할 때가 아니라, 그것 보단 자기관리 관점에서 기사를 보았.. 보려고 했는데.. (이직 관점에서 먼저 공감된 기사이긴 했다. 쿨럭;;) 따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다윗의 마인드' 에 꼽혔다.


PR 과 같이 창의성이 생명인 업은 자신이 현재 골리앗의 마인드냐 다윗의 마인드냐가 더욱 중요해보인다. 다윗의 마인드는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내부적인 것(나)과 외부적인 것(회사) 모두에 달려겠지만, 다윗의 마인드는 '부족함' 을 알 때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와 회사의 부족함은 (자신의) 제대로 된 목적, 목표가 있을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항상 나에게 있다는.. 쩝)

 

PR 업은 세상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잘 모니터링 하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거품을 걷어낸 스스로가 목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내 마인드가 다윗 인지 골리앗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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