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로 성공한 바이럴 영상들몰래카메라로 성공한 바이럴 영상들

Posted at 2010. 8. 31. 01:45 | Posted in PR 마케팅


개인적으로 만들고 싶고 좋아라 하는 몰래카메라 형식의 바이럴 영상을 살펴보려고 한다.

최근 공중파로서는 MBC가 처음으로 '언더커버보스'라는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리얼리티라 하지만 사실 그렇게 리얼하지는 않다. 연출이 꽤나 눈에 띈다.

하지만 많은 미국 프로그램이 그렇듯 프로그램의 취지와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리얼인지 아닌지 보다 무얼 말하려고 하는가를 더 중요시 하는 건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이 프로그램은 몰래카메라 형식을 통해 프로그램 속에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

리얼리티는 영상 속 등장인물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솔직한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
이는 시청자가 현실과 화면 속 세상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들어 몰입을 이끌어 낸다.
그래서 리얼리티는 영상 장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한 때 우리나라 방송에 리얼리티의 바람이 무척 크게 불었던 적이 있었다.(지금도 그렇지만)

이런 리얼리티를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몰래카메라이다.



개인 또는 다양한 집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에게 집중시키기 위해
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을 다양하게 시도해오고 있다.



여러 좋은 영상이 있지만 아래는 본인이 재미있게 본 영상들이다.

1. Burgerking_Whopper Freakout:
 '만약 와퍼가 사라진다면?'


 
2. KIA_I AM YOUR SOUL:
 '만약 장난감 자동차가 나를 따라온다면?'


 
3. Coca-Cola_Happiness machine:
 '만약 코카콜라 자판기에서 다른 좋아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4. Heineken_Heineken Italy. Case Study - Champions League Match vs Classical Concert
 
'만약 이탈리아 남성들이 챔피언스리그 매치를 못 볼 상황이 주어진다면?'




 
위의 영상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 본 영상들이다.
그럼 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은 모두 성공할까?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기업이 이런 영상을 만들 때는 브랜드를 알리거나 더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라는 목표가 있다.
성공적인 영상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이런 목표가 달성되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앵글은
우리가 짜놓은 '만약'이라는 설정을 겪은
등장인물들이
말, 표정,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우리 브랜드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영상과 영상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가 쉽고 간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이 탄탄해야 한다.
몰래카메라의 특성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러 상황별 나타날 모습과 그로인해 전달되는 메시지에 대한 예상이 정리되어야 한다.
기획에서 실패하면 설계가 복잡해진다. 그로부터 나온 결과물은 혼란스럽고 외면당한다.
따라서 예상 결과물이 산만해 진다면 기획단계에서 과감한 수정이 필요하다.

TV는 여러 제약이 있는 만큼 리얼리티가 참 어렵지만
온라인 세상은 그런 제약이 적기 때문에 바이럴 영상을 기획할 때 몰래카메라는 꾸준히 시도할 가치가 있는 참 좋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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